중랑구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유족 및 부상자 지원을 위한 대책 상황본부를 구축하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랑구청 중앙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구는 먼저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지원 대책부터 마련했다. 유족들의 장례 절차를 돕고 정부 지원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에 상주한다. 부상자에 대한 파악도 신속하게 진행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를 구청 중앙광장에 별도로 마련해 조문객을 맞는다. 31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되며,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누구나 방문해 조문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5일까지다.
중랑구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이태원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한 지원책도 강구했다. 구에서 운영중인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에서 중랑구민 누구나 무료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당 50분씩, 1인당 8회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중랑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예정된 행사나 축제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이 애도를 표하는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사고 희생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라며 “사고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유관기관에 적극 협력하며 지원하겠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중랑구의 모든 시설물, 공사, 행사 현장 등 위험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인력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구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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