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네이버 '한양도성 보존‧관리‧활용' 손 잡았다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7-21 15:25


서울시와 네이버(주)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서울 한양도성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 한양도성은 지난 2012년 11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신청자격을 부여받았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한양도성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인식 확산 사업과 함께 한양도성을 온전히 보존·관리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민관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8일(금) 오전 10시 서울시청 6층 시장 집무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상헌 네이버(주)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도성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네이버 업무협약의 주 내용은 ▴한양도성을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한 상호협력 ▴한양도성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시민참여 민관 협력사업 추진 ▴한양도성 및 문화유산 공공정보 이용활성화 공동 협력 ▴기타 한양도성의 가치공유 및 보존·관리·활용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 한양도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이 아니라, 학계 및 전문가, 그리고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두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해 체결하게 됐다.

특히 국내 대규모 포털 사이트 회사인 네이버(주)는 앞서 지난 2011년에는 유네스코와 세계유산 구축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지식백과에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1,550여 건의 ‘세계 유산’ 정보의 한국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바 있어, 이 분야에 경험이 있다.

앞으로 서울시와 네이버는 민관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협력과제 발굴과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 한양도성’은 태조5년(1396)에 축조된 이래 600여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서울과 같은 거대도시에 남아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역사적 중요성을 재인식해 총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12년 9월에는 시 조직 내 한양도성도감을 별도로 조직해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확산 사업과 보존·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등 ‘서울을 넘어 전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보존‧관리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협약 체결 후 한양도성 보존 활용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되며,협약식은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한양도성은 600여 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백성을 보호하고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한 서울과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이라며, “민관협력을 통해 한양도성을 온전히 보존하고,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은 “네이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문화재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왔다”며 “한국의 문화유산이 대중들을 통해 세계에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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