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서울시, 아르바이트 청년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최윤식 기자

등록 2013-12-05 11:42

[일간환경=이용광 기자] 서울시가 등록금 마련·생계유지·일 경험 등 다양한 이유로 아르바이트에 뛰어든 청년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는 6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아르바이트 청년대상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에서는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촬영 등이 이뤄진다.

<일반 건강검진에서 제외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 위해 마련>

서울시는 구직난·취업난으로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은 늘고 있지만 그동안 일반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이러한 이유로 무료건강검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수인성 감염인 A형 간염은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11년 전체 발병자 5,521명중 20~39세 청년이 4,196명으로 76%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2011년도 A형 간염 연령별 발생수)

또 20~24세 결핵환자가 ’10년 대비 ’11년에 1.4%가 증가했으며, 25~35세 6.7%가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2011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으로 간염과 결핵 감염여부 중점적으로 검진>

1차 검진은 6일(금) 오후 2시~6시까지 강남역 내(9번 출구) 허브플라자 등에서 진행되며 총 소요시간은 10분~15분이다.

강남지역은 지난 10월 발표한 ‘서울시 아르바이트 현황 분석자료’에서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수 1위를 기록한 지역이다.

검진은 허브플라자에서 접수 및 혈액검사를 하고 9번 출구 밖에 대기해 있는 검진차량으로 이동, 엑스레이 촬영을 하게 된다. 이들 검사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한 18개 항목 분석 등 간염과 결핵 감염여부를 중점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검진결과는 약 15일 후 나오면, 검진자의 선택에 따라 이메일 또는 자택 및 직장 주소로 발송된다.

검진은 서울의료원 등 9개 서울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체 ‘나눔진료봉사단’ 소속 의료진이 직접 현장에 나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본다.

<아르바이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 신분증 지참 검진장소 방문>

이번 검진에 참여를 원하는 아르바이트 청년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검진 장소를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독거노인, 노숙자 등 다양한 의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건강검진이 진행되어 왔지만 청년들 대상으로 한 무료건강검진은 처음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검진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 무료검진은 20일(금) 오후 2시~6시까지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서 진행된다. 홍익대학교는 대학가별 아르바이트 공고수 1위를 기록한 지역으로,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 방학이 시작될 무렵인 12월 말에 무렵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당 장소를 선택했다.

서울시 엄연숙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두차례 검진을 통해 500명의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건강을 살필 계획”이라며 “청년들은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사업주들은 아르바이트 청년의 더나은 근로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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