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 도시폭염을 완화시키는 담쟁이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8-18 11:17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저탄소, 녹색도시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실천방안으로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을 매년 실시하며 도로변 주택가의 폭염을 식히고 있다.

올해 벽면녹화사업은 독서당로 현대아파트 옹벽을 비롯한 4개소 580m를 담쟁이, 송악, 줄사철, 아이비, 큰꽃으아리 등 덩굴식물을 식재해 옹벽과 벽면을 덮도록 했다. 식물이 정착할 수 있도록 플랜터도 조성해 물을 저장하고 증발할 때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성동구는 최근 폭염, 국지성 폭우 등 극한 기후상황에 대비해 ‘저탄소, 녹색도시 중장기 계획’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 대표적 사업으로 벽면녹화를 추진하고 있다.

담쟁이를 비롯한 덩굴식물은 콘크리트 옹벽이나 담장을 덮어 직사광선을 차단, 대기 중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흡수해 기온 급상승을 감소시킨다. 소동물의 서식처를 제공해 생태계를 보호하며 회색콘크리트 경관을 푸른 녹색으로 개선시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상청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폭염과 도시열섬은 계속해서 강도와 빈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벽면녹화를 비롯한 옥상녹화와 녹지조성 확대를 통해 도시 기온상승을 완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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