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했다.
한국갤럽이 2023년 9월 셋째 주(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2%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8%), 70대 이상(63%)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40대(74%)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1%, 중도층 26%, 진보층 1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23명, 자유응답) `외교`(31%),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 `전 정권 극복`(이상 4%),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59%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92명, 자유응답) `외교`(1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경제/민생/물가`(이상 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 `소통 미흡`(이상 4%), `인사(人事)`(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년 차 2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28%(1989년 4월), 제14대 김영삼 55%(1994년 6월), 제15대 김대중 52%(1999년 6월), 제16대 노무현 34%(2004년 6월), 제17대 이명박 27%(2009년 5월), 제18대 박근혜 50%(2014년 4~6월 평균), 제19대 문재인 60%(2018년 7~9월 평균), 제20대 윤석열 34%(2023년 7~9월 평균)다.
지난 1년간 월별 통합 대통령 직무 긍정률 흐름을 보면 작년 6월 평균 49%에서 7월 32%, 8~11월 20%대 후반까지 하락한 바 있다.
올해는 1월 36%로 출발해 4월 30%, 5~7월 35%로 재상승해 횡보하다가 9월 32%로 소폭 하락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작년 6월에는 20·30대 남녀 간 대통령 평가가 상반했으나(남성은 긍정적, 여성은 부정적), 7월 이후로는 남녀 모두 부정 평가 우세로 방향성이 일치한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3%, 무당(無黨)층 29%
2023년 9월 셋째 주(19~21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33% 동률, 정의당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8%를 차지했다.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9월 21일 오후 늦게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총투표수 295표: 가 175, 부 116, 기권 4)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가 149, 부 136, 기권 6, 무효 4)이 가결됐다. 둘 다 우리 헌정 사상 첫 사례로 주목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3주 전 그 범위를 살짝(1%포인트)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되돌아왔다.
지난 1년간 월별 통합 정당 지지도 흐름을 보면 작년 6월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에서 7월 38%, 33%로 양대 정당 격차가 감소했고 이후 비등하다.
20·30대에서는 무당층이 가장 많은 가운데 남성은 국민의힘 지지,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지지 쪽으로 방향성을 달리한다. 40대 이상에서는 성별 정당 지지 구도가 엇비슷하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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