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지하철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4일부터 4호선 명동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언어(13개 언어) 선택화면
외국인 수송 순위 1순위인 4호선 명동역 고객안전실 입구에 시스템을 설치하여 4개월간 시범 운영 후, 24년 5개 역(서울역, 이태원역, 김포공항역, 광화문역, 홍대입구역)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은 양면 현시가 가능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국인과 역 직원이 디스플레이를 함께 바라보며 자국의 언어로 장벽 없이 원활한 동시 대화가 가능할 수 있게 했다.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이용자는 시스템 시작화면에서 사용 언어를 선택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3개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다.
시스템은 터치스크린과 유ㆍ무선 마이크를 활용하여 외국인의 이용 편의성과 역 직원의 현장 응대성을 높이며 이용자가 지하철 이용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면을 통해 지하철 노선도 기반의 경로 검색 및 요금안내와 T-Locker(물품보관함)·T-Luggage(유인보관소) 현황 정보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사는 약 1개월간 외국인 대상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여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확인하고, 보완 작업을 병행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역명 등 고유명사 음성인식을 개선하고 역사 내 소음으로 인한 인식 및 번역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지향성 마이크와 노이즈 제거 기술을 적용하며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였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 지하철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쉽고 편리하게 지하철 이용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와 연동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과 활용성을 더욱 높여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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