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초 책있는거리에서 `북캉스`에 풍덩 빠져보자

이성규 기자

등록 2024-06-12 14:42

여름의 시작과 함께 반포대로가 도심 속 힐링 휴가지로 변신한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서래공원까지, 무더위로 지친 일상을 책과 함께 휴식으로 채우는 `북캉스(북+바캉스)`를 즐기는 자리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15일 서초책있는거리(국립중앙도서관 · 서래공원)에서 올해 두 번째 독서문화행사인 `6월 미리 떠나는 북캉스`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15일 서초책있는거리(국립중앙도서관∼서래공원)에서 올해 두 번째 독서문화행사인 `6월 미리 떠나는 북캉스`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북크닉`에 이어 이달에는 책과 함께하는 휴가를 콘셉트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 계단 광장에는 이색적인 북캉스 공간이 펼쳐진다. 책의 세계로 빠져볼 수 있는 책 수영장에서 ▲둥실둥실 책 종이배 ▲책 낚시터 ▲굴러굴러 책 볼링을 체험할 수 있고, 북비치에서 책과 함께 휴식도 맘껏 즐길 수 있다. 서커스·버블쇼·곡예·벌룬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이어진다.

 

인기 작가들의 북콘서트도 풍성하게 준비를 마쳤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시인 `나태주`가 들려주는 풀꽃 이야기 ▲허희 평론가와 함께하는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의 책 이야기 ▲`일기시대` 문보영 작가의 일상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많은 어린이들의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서리풀 독서골든벨`이 이번에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된 130여명의 어린이가 5권의 선정 도서를 읽고 얻은 지식과 지혜를 겨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좋은 책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놓쳐서는 안된다. 9개 서초구립도서관에서 도서교환권을 수령하거나 서초책있는거리 SNS를 팔로우하면 `5,000권의 서리풀 북마켓`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갈 수 있다.

 

또, 반포대로에 부스를 연 동네서점들에서는 당일 도서를 구매하고 3주 내 해당 서점에 반납하면 `서초북페이백` 서비스를 연계해 금액 전액을 돌려준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서초책있는거리`를 지정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관내 도서관, 서점, 각종 협회 등과 연계해 이 거리를 문화와 예술, 책이 어우러지는 독서문화 특화 콘텐츠로 채워가고 있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책있는거리 행사는 이번 `북캉스` 이후 가을에도 이어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미리 여름휴가를 떠나는 기분으로 온 가족이 독서문화를 체험하며 휴식과 즐거움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책있는거리에서 구와 도서관, 대형서점, 지역서점, 독립서점, 출판사가 협력해 주민들의 풍요로운 독서문화 생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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