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전진옥 기자] 보행자가 스마트폰 사용시 느끼는 사고위험성은 평소보다 4배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폰 사용이 보행안전에 미치는 위험성 연구’를 12일 공개했다.
|
교통공단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보행중 교통사고는 최근 4년간 1.9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보행사망자가 OECD 평균(1.4명)보다 3배나 높은 우리나라(4.3명)의 실정에서 이같은 결과는 더욱더 심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교통공단이 현대해상과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조사 대상의 95.7%가 보행중 스마트폰을 1회 이상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5명중 1명 이상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 보행중일때 겪는 비율(20%대)보다 4배이상 높은 수치다.
|
특히 10∼20대 등 연령층이 낮을수록 문자 전송, 음악 감상 등의 위험행동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전거 경음기를 이용한 인지거리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고령자일수록 인지거리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인지거리는 20대, 30대, 40대는 15m, 50대는 12.5m였지만 보행 중 문자 등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경우는 20대가 10m(33.3% 감소), 30대는 8.8m(41.3% 감소), 40대는 7.5m(50% 감소), 50대는 2.5m(80% 감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에 걸맞게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차량통행이 빈번한 보도가 없는 도로나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에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문자를 전송하는 등의 위험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일간환경(www.hk114.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재기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서울시, 여름철 폭염·풍수해 대비 가스시설 1,346곳 안전점검
- 2소아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아이 공부법`…25일 송파구청서 특강 개최
- 3“멀리 갈 필요 없어요”… 부천시, 도심 곳곳 생활 인프라 ‘촘촘하게’
- 4KOTRA, 수출 1조달러를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 발족
- 5마포구가 펼치는 올바른 청년 리더의 길 `올리브데이`에서 함께해요
- 6경기도, 6월 16~27일 ‘오토바이 소음 없는 날’ 운영…31개 시군 합동점검 나선다
- 7경기도 ‘AI 사랑방’, 6개월간 1,660명 이용…어르신들의 디지털 친구로 자리잡다
- 8연료비 줄이고 탄소도 줄이는 화물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실시
- 96월엔 서초책있는거리로 북캉스 미리 떠나요
- 102024년 공공재정 부정수급 1천억 원 넘어… 생계급여·청년일자리 지원금 등 집중 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