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8곳과 스타트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지원 수단을 통한 성과 창출(Hybrid tools & Outcome) 중심의 새로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딥테크 밸류업(Deep Tech Value-Up)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론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미니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추진하되, 상생을 넘어 철저히 양측 기업에게 실질적 이익으로 귀결되도록 하기 위한 고도화된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별화된다.
첫째, 국내 최고 수준의 테크 벤처·스타트업과 경영진 수준에서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이 협업한다.
기존 개방형 혁신은 실무 차원의 개념 검증(PoC) 중심으로 추진하였으나, 신규 프로그램은 경영진 수준에서 벤처·스타트업과 협업이 추진됨에 따라 상호 기업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개념 검증외에도 공동개발 후 공급 계약,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한 추가 투자,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및 인수합병(M&A)까지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양측의 시간·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는 과감히 생략하고 간소화한다.
대기업은 그간 개방형 혁신 수요가 있을 때마다 수 백개의 스타트업을 발굴·검증해왔고, 벤처·스타트업도 이를 위해 각종 신청서 작성과 평가 참여 등이 요구되어 상당한 시간·비용이 발생하였다.
반면,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기 구축된 벤처·스타트업 기업 정보(DB)에서 대기업 협업 수요 조건 및 선발 기준에 맞춰 전문가 합의제 추천으로 선발·진행한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에는 협업 수요를 반영한 50여 개의 압축된 벤처·스타트업 리스트가 제공되고, 벤처·스타트업은 선발 및 정보제공 동의 표시만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셋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벤처·스타트업群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최신 기업 정보(DB)로 자동 관리한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최고 수준의 테크 기반 창업·벤처·R&D 프로그램에 선정된 벤처·스타트업과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기업으로 총 4천개사 내외이다.
특히,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지원 경험이 풍부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 코디네이터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 프로그램에 선발된 벤처·스타트업에 중기부 지원과 함께 협업 대기업이 제공하는 보육공간, 사업화, 후속 투자 추천 등도 같이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개방형 혁신의 보편화와 함께 개방형 혁신 트렌드가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선제적으로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가 보육하는 가장 역량 있는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자신들의 성장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벤처·스타트업의 추가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그램 개시 행사 후 같은 장소에서는 제1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밋업 행사가 열렸으며, 동 행사에는 28개의 스타트업과 현대자동차 실무팀이 참석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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