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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안재민 기자]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와 재생아스콘, 콘크리트 제품 등순환골재 재활용제품의 사용이 늘면서 공공·민간 건설현장에서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청남도 당진시는 지난 2011년 우강송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의 공사에서 총 3만2000t의 재생아스콘을 천연골재의 대체제로 사용해 4억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삼성물산은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조성공사 등 5개 공사에 도로보조기층재 등의 용도로 순환골재를 사용해 천연골재 구입 예산 대비 총 17억50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신안군은 압해 하수종말처리시설공사 및 하수관거정비공사에 순환골재 5만㎥를 사용해 2011년 약 3억원, 강릉시는 최근 7년간 구정군도 3호선 확포장공사 등 97건의 공사에 재생아스콘 6만2000t을 사용해 17억5000만원, 제주시도 2011년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 등 7개 공사에서 총 2만6000t의 재생아스콘을 활용해 9억원을 절감했다.
특히 순환골재는 천연골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도 떨어지지 않아 2011년 순환골재 판매량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이처럼 순환골재의 품질향상과 사용자의 인식전환에 따라 사용이 활성화된 효과로 추정된다.
또한 순환골재는 골재채취로 인한 자연훼손을 예방할 수 있어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총 폐기물 발생량의 50%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이 증가해 건설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매립지 수명을 연장하는 등의 환경적인 편익도 기대할 수 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이같은 순환골재의 우수성을 공공·민간 영역에 알리기 위해 ‘2013 순환골재·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을 22일 대전 충남대학교에 개최한다.
더불어 선정 사례를 모아 우수활용사례집을 발간하고 국가기관·지자체, 건설사 등에 배포해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순환골재와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사용이 증가하면 예산절감은 물론 총 폐기물 발생량의 50%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이 증가한다”며 “천연골재 채취량도 감소해 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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