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면도 휴양·교육·의료 복합리조트 만든다

최윤식 기자

등록 2013-12-29 12:03

[일간환경=이용광 기자] 안면도를 국제적 명품 휴양 관광지로 만들어 가기 위한 밑그림이 새롭게 완성됐다.

충남도는 안면도 개발 우선 협상 대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이 지난 1월 제출한 ‘안면도관광지(꽃지지구) 조성계획 변경(안)’을 관계기관 협의·조정을 거쳐 30일자로 승인 고시한다고 밝혔다.

변경안은 해안사구와 송림, 구릉지,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 안면도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40%), 7층 이하 건축 등 친환경 관광지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개발 면적은 당초 386만2272㎡에서 296만7347㎡로 89만4925㎡(23%) 축소했다. 안면송이 많은 산지와 염전 등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을 빼고 관광지 조성이 용이한 일부 지역을 더했다.

주요 시설물로는 퍼블릭 골프장 18홀, 6성급 호텔(200실), 콘도 1258실(오션캐슬 248실 포함), 테마파크 등 전통적 관광시설에 병원, 아카데미하우스 등 새로운 관광수요를 반영했다.

총 사업비는 1조474억원으로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내년부터 2016년까지 1단계에는 전체 면적의 72%를 골프장지구와 씨사이드지구로 개발한다.
2017∼2018년 2단계에는 기업연수원지구 개발, 2019∼2020년 3단계는 테마파크지구 개발을 추진한다.

씨사이드지구에는 호텔과 콘도, 병원, 아카데미하우스, 상가, 미술관·음악당·공연장·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이번 변경안은 지난 2001년 조성계획 변경 이후 관광 수요 및 개발여건,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토지이용의 효율성 및 관광지 개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또 제5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2012∼2016) 등 상위계획 및 관광진흥법 등 관련 법령의 시설 기준에 적합하도록 하고, 관계기관 협의 결과 등도 포함했다.

변경안 승인은 특히 지난 2006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7년 만에 국제적 휴양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민간자본을 활용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윤선 도 관광산업과장은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그동안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조성계획 변경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적극적인 사업의지가 표명된 만큼, 주민과의 공감대와 동의를 토대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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