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3년간 여름철 폭염 기간(6~8월) 동안의 기온을 분석한 결과, 숲체원과 치유원이 위치한 산림 지역이 도시보다 최대 8.8℃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횡성숲체원
이번 조사는 전국 44개소 132지점에 설치된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aican.nifos.go.kr)’ 중 칠곡, 춘천, 횡성 등 산림복지시설이 설치된 8개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숲체원은 산림교육 프로그램과 자연 체험이 결합된 복합형 산림휴양시설로, 최근 기후위기 속에서 대체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에 따르면, 숲속 나무는 햇빛 차단뿐 아니라, 나뭇잎의 증산 작용을 통해 열기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나무 한 그루만 있어도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횡성숲체원 평균 기온
이번 연구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숲체원·치유원을 찾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대안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시보다 평균적으로 기온이 낮고 쾌적한 환경이 보장되는 산림복지시설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올여름, 산림은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소중한 쉼터가 될 수 있다”며 “야외활동 시에는 정부의 폭염 대응지침을 준수하고, 도시보다 시원한 숲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기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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