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종암동주민센터가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거동 불편 홀몸어르신을 발견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성북구 홀몸어르신의 화장실이 정리된 모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종암동주민센터(동장 최종삼)는 지난 8월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비스’를 신청한 84세 남성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심한 황반변증으로 시력을 잃고 생활 전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태를 확인했다.
어르신은 시력 저하로 인해 집 정리와 위생 관리가 어려워 작은 원룸에 쓰레기와 짐이 쌓여 있었으며, 화장실 전등조차 고장 나 안전에 큰 위험이 따랐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어르신은 도움을 거부하는 완고한 태도를 보여 평소 집주인조차 우려만 할 뿐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종암동주민센터 김미경 보건복지지원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지속적인 방문과 진심 어린 대화로 어르신의 마음을 열었고, 청소와 정리도 본인과 상의하며 진행해 심리적 불안감을 줄였다.
그 결과 주거 환경은 점차 개선됐고, 어르신은 변화를 받아들이며 안정을 되찾았다. 동주민센터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과 통합사례관리를 연계해 제도적 틀 안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삼 종암동장은 “동주민센터가 직접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이웃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처럼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어르신의 삶에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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