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지역보육 발전과 저출생 대응을 위해 ‘특화보육모델’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최종보고회를 통해 새로운 보육체계를 제시했다.
망원유수지 어린이체육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9월 8일 구청에서 ‘2025년 특화보육모델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저출생 시대에 적합한 지역 맞춤형 보육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의 영유아 보육·교육 통합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육자가 안심할 수 있는 공공 보육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는 마포구가 운영 중인 ‘베이비시터하우스’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특화보육모델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 자문회의와 학부모 설문조사, 현장 운영 데이터 분석을 병행해 실효성 있는 모델을 도출했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모델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영유아 중심 마포구 특화보육 운영모델’로 설정됐으며, ▲보육공동체 중심 운영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직원 체계 구축 ▲영유아 중심 최적 환경 조성 등 3대 전략 목표 아래 13개 세부 과제를 구체화했다.
보육공동체 중심 운영 전략에는 부모의 안심 출퇴근 지원, 주말·공휴일 이용, 혼합연령 놀이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협력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혼합연령 놀이 프로그램은 외동 자녀 증가로 제한된 아동의 사회성·공동체성 함양을 지원하는 정책적 대안으로 마련됐다.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직원 체계 구축 전략에서는 공공성 중심 교사 선발, 신분 보장 및 승진체계 도입, 교직원 간 상호 이해와 협력문화 조성 등 안정적 보육 인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영유아 중심 최적 환경 조성 전략은 쾌적한 수면·급식 공간, 친환경 식사, 자연친화적 실외 놀이공간, 연장 보육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마포구는 이러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제도화와 예산 지원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베이비시터하우스’ 사업에 특화보육모델을 우선 적용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공공보육 강화와 전국적 확산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더욱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특화보육모델이 공공보육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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