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서장 이종충)는 구조대가 가학산에서 길을 잃고 위험에 처한 등산객 2명을 신속히 구조해 시민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다.
광명소방서 전경.
지난 13일 오후 1시 21분, 가학산을 찾은 30대 신혼부부가 길을 잃고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부부가 단순히 길을 헤맨 것뿐만 아니라, 주변에 들개 무리까지 마주쳐 두려움에 발이 묶여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은 일반도로 접근이 어려운 지형이었다. 구조대원들은 고속도로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뒤 가드레일을 넘어 산으로 진입했으며, 사전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요구조자 주변을 수색해 들개 5마리를 발견했다.
다행히 개들은 안전하게 묶여 있는 상태였고, 구조대는 놀란 부부를 안심시키며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도록 길 안내까지 맡았다.
여성 요구조자는 당시 불안에 떨고 있었으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된 신혼부부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개들까지 마주쳐 정말 두려웠는데,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와서 끝까지 안전하게 안내해 준 덕분에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며 “당시 출동한 송원, 이범호, 김인구, 김재현 소방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출동 당시 현장을 지휘한 송원 소방장은 “긴장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안내에 따라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지키는 광명 구조대가 되겠습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가을철 등산객 증가로 안전사고가 잦아지는 만큼, 산행 시 반드시 정규 등산로를 이용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출동 당시 현장을 지휘한 송원 소방장.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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