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20년간의 성과와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수)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 30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기념행사에 참여했으며, 청계천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청계천 복원은 2005년 복개천 위 청계고가를 철거하고 5.84㎞의 물길을 되살린 서울의 대표적 도시혁신 사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누적 방문객은 3억 3천만 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4만 7천 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청계천 복원은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과 자연 중심으로, 채워 넣던 도시에서 비워내고 머무는 도시로 서울의 도시 철학을 완전히 바꾼 도전이었다”며 “복원 직후 342종에 불과했던 생물이 현재 666종으로 늘어나 도심 속 생태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전역 334㎞ 하천으로 이어지는 ‘지천 르네상스’를 통해 청계천의 유산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청계천 대표 조형물인 ‘스프링’과 건축팀 오브라 아키텍츠의 ‘커넥천 파빌리온’ 조명이 점등됐으며, 이수경 작가의 작품 ‘그곳에 있었다_청계천 2025’가 공개돼 2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모전교에서 광교까지 청계천을 함께 걸으며 서울 대표 야외도서관 ‘책 읽는 맑은 냇가’와 전시 ‘청계천의 빛’을 관람하고,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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