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대한민국 로컬100’ 최종 후보 2건 선정

김명희 기자

등록 2025-10-27 10:00

노원구가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인 화랑대 철도공원과 노원달빛산책으로 ‘대한민국 로컬100’ 제2기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제2기 ‘대한민국 로컬100’ 최종 후보로 ‘화랑대 철도공원 및 노원불빛정원(노원수제맥주축제)’과 ‘노원달빛산책’이 각각 공간 분야와 콘텐츠 분야에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해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3년 제1기 로컬100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전국에서 1천 건 이상의 자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200건이 국민투표 대상으로 오른 상태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역 문화자원 2건이 동시에 후보에 오른 것은 지역 문화 경쟁력의 상징”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화랑대 철도공원>은 제1기 로컬100 선정지로, 꾸준한 품질 관리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2기에도 연속 후보로 올랐다. 당시 문화공간 분야에서 선정된 58개 자원 중 2기에도 이름을 올린 곳은 24개뿐이다.


철도공원은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로와 기차역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사례로, ‘노원불빛정원’과 ‘노원수제맥주축제’를 결합해 문화공간 분야 후보로 평가받았다. 


간이역 폐역사를 힐링타운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에는 기차가 음료를 배달하는 ‘기차가 있는 풍경’ 카페, 철도 미니어처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 등이 자리하며, 최근에는 ‘노원기차마을 2관(이탈리아관)’과 기차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노원’ 개관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지역 대표 야외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콘텐츠 분야에서 후보로 오른 <노원달빛산책>은 당현천을 무대로 한 빛조각 축제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주민 참여를 확대해온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공공성과 예술성,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관람객 122만 명을 기록하며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올해 축제는 오는 11월 16일까지 열리며, 당현천 일대에서 다채로운 조명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로컬100’ 제2기 최종 선정 결과는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반영해 오는 12월 발표된다. 국민투표는 이달 31일까지 ‘로컬100’ 공식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성심당 상품권이 제공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국의 대표 명소와 콘텐츠 속에 노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지역문화가 전국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증거”라며 “공간과 콘텐츠 모두에서 문화로 풍요로운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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