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최정하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물절약전문업체 등록이 공식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물절약전문업체(WASCO, Water Saving Company) 등록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30일 공포된 수도법에 따르면 물절약전문업을 영위하려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장비 및 기술능력을 갖춰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 제도 마련은 이같은 법령기준에 맞는 전문 능력이 필요한 물절약전문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WASCO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에스코(ESCO) 사업과 비슷한 제도로서 해당 업체가 선투자 후 누수 등 낭비를 줄이고 이에 따라 절감되는 수도요금으로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
제도가 마련되면 자격미달 업체의 무리한 사업 진입에 따른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막고 중소 전문 업체 중심의 새로운 물시장이 열려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층 강화된 절수효과와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부는 물절약전문업의 세부적인 등록기준과 절차를 제도시행 이전에 대통령령으로 규정할 예정이다.
이미 WASCO 관련 사업은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물을 많이 사용하는 건물이나 군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중이다.
기존 상하수도요금을 활용한 노후 수도시설 개선 등을 통해 누수로 버려지는 예산 41억원 이상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족한 군 수도시설물 정보 DB를 바탕으로 누수감시시스템 구축과 전문교육을 통한 유지 관리 전문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병원, 대학, 대형빌딩 등에서도 5~37%까지 수돗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 황태석 수도정책과 과장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물절약전문업체의 경영개선, 물 사용자의 수도요금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물절약전문업의 기술 개발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기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서울시, 여름철 폭염·풍수해 대비 가스시설 1,346곳 안전점검
- 22024년 공공재정 부정수급 1천억 원 넘어… 생계급여·청년일자리 지원금 등 집중 환수
- 3마포구가 펼치는 올바른 청년 리더의 길 `올리브데이`에서 함께해요
- 4“멀리 갈 필요 없어요”… 부천시, 도심 곳곳 생활 인프라 ‘촘촘하게’
- 5경기도, 6월 16~27일 ‘오토바이 소음 없는 날’ 운영…31개 시군 합동점검 나선다
- 6소아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아이 공부법`…25일 송파구청서 특강 개최
- 76월엔 서초책있는거리로 북캉스 미리 떠나요
- 8서울대공원,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산양 교류…멸종위기종 보전 협력 강화
- 9경기도 ‘AI 사랑방’, 6개월간 1,660명 이용…어르신들의 디지털 친구로 자리잡다
- 10KOTRA, 수출 1조달러를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 발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