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면동초등학교 통학로 담장을 동화 주제 예술 작품으로 꾸민 디자인 개선사업이 완료됐다.
중랑구, 면동초 통학로 ‘동화가 흐르는 예술 담장’ 변신.
중랑구는 지난 10일 서울면동초등학교에서 ‘어린이 통학로 디자인 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담장을 예술 작품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으로 재구성해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의 단조로운 담장을 활용해 보다 쾌적하고 활기찬 통학 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사업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진 작가가 참여했다. 면동초 학생들도 디자인 과정에 의견을 제시했다. 대상지 선정과 디자인 설계, 설치 과정에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작품 주제는 면동초등학교 교훈인 “생각을 밝게, 마음을 맑게, 세상을 환하게”에서 착안했다. 학생과 교사들이 직접 선정한 동화 세 편이 각 담장의 스토리를 구성한다.
정문 측 담장에는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작품이 설치됐다. 서측 담장에는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를 표현했다. 후문 측에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작품을 배치했다. 각 작품에는 배려와 성장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작품은 평면 그림이 아닌 조형물을 활용한 입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학생들은 통학 과정에서 동화 속 캐릭터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해당 공간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이들의 참여와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공간이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통학로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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