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이 강동아트센터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그림책 작가 주세뻬 비탈레의 원화전 《동물의 세계》를 6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아트랑에서 연다.
강동아트센터 전경.
강동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어린이 창의 예술 분야 기업 ㈜다나플레이와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원화 작품과 함께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어린이·가족 체험형 전시다.
주세뻬 비탈레는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시작된 어린이 창의 예술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문화예술 교육사로, 자유로운 색채 표현과 따뜻한 감성으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시의 주요 주제는 '관계(이탈리아어 LEGAMI)'다. 작가는 관계를 인간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서로를 연결하며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본질적 요소로 바라본다. 작품 속 동물들은 인간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며 가족·친구·학교 등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전시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1층은 기존 대표작 중심 전시 공간으로, 2층은 신작과 체험 프로그램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빛으로 만든 꽃길을 체험하는 양방향 미디어아트, 색깔 조명을 활용한 공간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거울과 OHP 필름을 활용해 좋아하는 동물이 되어보는 참여형 체험과 라이트테이블 위 블록 놀이도 마련된다. 수많은 드로잉·스케치와 크고 작은 조형물도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동물을 주제로 한 원화 작품을 통해 순수한 감성과 따뜻한 관계의 의미를 경험하고,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시 체험을 통해 창의적인 감각을 키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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