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마장호수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휴 캠핑장 리모델링 후 전경.파주시는 연간 130만 명이 찾는 마장호수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보행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이 차근차근 이어지고 있다.
시는 출렁다리 인근 주차장을 확장하면서 교통약자 배려 주차구역을 우선 배치하고, 굴곡이 심하던 통행로를 완만한 경사로로 바꿨다. 무장애 덱 산책길과 쉼터도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렁다리 진입부에는 '다용도 툇마루 광장'을 새롭게 조성해 성수기 병목현상도 해소했다. 지난해 9월에는 휠체어 고정 특수장치를 갖춘 '킹카누'를 도입해 휠체어 이용자도 수상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겨울 비수기 운행 중단 후 지난 4월 운영을 재개했다.
캠핑장도 새 단장을 마쳤다. 호수 전경을 바라보며 야영을 즐길 수 있는 '휴(休) 캠핑장'은 지난해 말부터 야영객을 맞이하고 있다. 보행로와 야영장 사이 단차를 없애고 화장실·샤워실 출입구 턱도 제거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야영장 주변에는 걷기 후 발을 씻을 필요 없는 신소재를 적용한 '맨발걷기길'과 넓은 휴게 공간도 새로 조성됐다.
김태훈 문화교육국장은 "누구나 마장호수가 가진 자연환경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으로 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마장호수를 지속 가능한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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