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안재민 기자]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에 첫 겨울을 나게 될 월동연구대가 발대식을 갖고 파견준비를 완료했다.
해양수산부는 15일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파견 제1차 월동연구대의 발대식과 21c 장보고 주니어 2명의 극지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1차 월동연구대는 극지연구소 진동민(50) 월동대장의 지휘 아래 25일 한국을 출발, 오는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주변지역은 관측 최저기온이 영하 34도에 이르며 백야(11월~2월)와 극야(5월~8월) 현상으로 인해 세종과학기지 보다 극한 환경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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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월동연구대원은 총 15명으로 연구원뿐만 아니라 기지 운영을 담당하게 될 기술자, 의사 및 조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대원들이 선발됐다.
이중 11명은 세종과학기지 월동 유경험자들로 구성돼 있어 첫 임무를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동대원들과 장보고 주니어들은 앞서 6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인천소방안전학교, 한국산악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로부터 극지적응훈련을 이수했다.
크레바스 탈출과 구조법, 조난시 비상쉘터(shelter)를 만드는 대응훈련, GPS 사용법과 독도법, 로프 하강, 극지 매듭법 및 심폐소생술 등 주요 훈련을 무사히 완료했다.
월동대원은 일단 남극에 들어가면 거의 1년간을 고립된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겨울철 몇 개월간은 햇빛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선발과정에서 심리검사 등 까지 실시했다.
또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한 차례 월동파견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X선 기기와, 수술대 및 혈액 검사기 등의 장비를 챙겨간다.
한번 월동대로 들어갔다 나오면 보통 체중이 6-8kg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원들의 입맛을 책임질 조리사도 동행한다.
제1차 월동대와 함께 남극으로 출발할 일행에는 해수부가 선발한 남녀 청소년 각 1명이 참가한다.
경기 심석고 3학년 조부현양과 대전 서일고 1학년 김백진군은 지난 6일 남극 대륙을 체험할 ‘21세기 장보고 주니어’에 선발됐다. 극지홍보대사 자격으로 청소년으로는 처음으로 장보고과학기지를 방문하는 행운을 얻게 됐다.
진동민 월동대장은 “장보고과학기지는 모든 것이 낯선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월동의 제일목표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월동을 수행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기지 운영을 조기에 정상화 하는 것이다. 수년 내에 장보고과학기지에서의 연구성과가 국제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1차 월동연구대와 극지홍보대사는 오는 28일 경 뉴질랜드에서 아라온호에 탑승해 내달 6일 경 남극에 도착하게 된다.
민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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