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이 만든 기적의 땅, DMZ가 성큼 다가왔다. 코레일은 DMZ-train 디자인을 공개하고, 오는 5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18일(화) 밝혔다. 민통선 안에 있는 도라산역은 2009년 이후 일반관광이 전면 중단되었으나, 이제는 DMZ-train으로 일반관광이 가능해 졌다. 코레일이 18일 공개한 DMZ-train은 평화·자유·화합을 디자인으로 담아 총 3량으로 편성되며, 서울∼능곡∼문산∼임진강∼도라산역을 왕복한다. 1호차는 달리고 싶은 철마의 소망과 추억을 담아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녹슨 증기기관차를 형상화했다. ![]() 2·3호차에는 평화와 사랑과 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빨강과 파랑으로 배합된 동서양의 아이와 어른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서있는 것을 형상화 하였다. 사람들 위로 무궁화 꽃이 활짝 펴 있다. ![]() 열차 내부 바닥은 평화누리 공원의 연꽃, 천정은 하늘로 떠가는 풍선, 좌석 포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바람개비로 디자인했다. 투명 칸막이에는 실제 무궁화를 넣었다. ![]() 서울과 DMZ 일대를 열차로 잇는 평화생명관광벨트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관련기관 제1차 실무협의회를 지난 14일(토) 서울역에서 개최했다. 제1차 실무협의회에는 국방부, 통일부, 경기도, 강원도,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DMZ-train 세부운영안과 연계관광코스 개발안, 관광테마역 개발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오는 4월에는 관계기관 간에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청량리∼동두천∼한탄강∼백마고지역 구간에도 DMZ-train을 운행할 계획이다. 백마고지역은 6.25 전쟁 이후 60년 만에 복원되어 2012년 11월에 개통된 역으로, 주변에 철새들이 머물기 좋은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강원도의 곡창지대인 철원평야가 있어 생태관광에 제격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평화와 미래와 화합을 싣고 달리는 DMZ-train이 국내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정부의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향해 달려 나갈 대한민국 철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과 DMZ 일대를 철도로 연결하는 평화생명관광벨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구축한 중부내륙관광벨트와 남도해양관광벨트에 이어 코레일이 추진하는 세 번째 관광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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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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